해를 넘겨 글을 다시 올리기 시작하였지만, 또다시 바쁜 일상에 쫓겨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포스팅했던 양파수프는 직접 만들어서 제법 먹었습니다. 양파의 효능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말한 대로 철석같이 믿어서인지, 소식(小食)과 병행, 스트레칭을 잠깐 해주고 잠들면 다음날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파수프 끓일 때 다시마를 많이 넣으니 더욱 달달한 맛이 나서 다시마 한 두 개 넣는 것보다 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 「양파 스프(수프) 만드는 법 / 몸에 좋은 양파껍질차 - 생로병사의 비밀」 글 보러가기
이것은 무엇일까요? - 산속 숲속 나무에 두른 노란 비닐 테이프
저기 뒤에 주차장 보이시죠? 가까이 다가가니,
이렇게 파리와 하루살이 같은 벌레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는 예전에 겨울에 볼 수 있었던 짚으로 나무의 중간 부분을 둘러 싸놓은 것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벌레들이 짚 속으로 모이면 걷어서 없앤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끈끈이에 사람은 맡지 못하지만 달콤한 향이 나는 건 아닐까요? 산림해충에 대한 물리적 방제라고 할 수 있겠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산책나선 길에 이 경고문을 발견하였습니다.
점액질이 옷이나 피부에 묻을 수 있으니 나무에 기대거나 손으로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리 기간 : 5. 2. ~ 9. 30. 약 5개월간 」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처리해 놓은 끈끈이 롤트랩이었습니다.
상수리나무가 참나무과였군요.
올해 4월에 기차를 타고 가며 구경하던 산에서는 초록색 부대(포대) 더미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곧 떨어질 것 같은 낮은 낭떠러지 위에도 아슬아슬하게 매어 놓았길래 그것이 무엇인지, 무슨 용도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처음에는 땔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더미가 주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 지방사는 분에게 물어보니 산림청에서 병해충 먹은 나무를 잘라 격리시키기 위해 부대로 덮어놓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화학적 처리 여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며칠 뒤에도 산에서 산림청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보지 못하였는데, 올들어 병충해 든 나무가 많은가 봅니다.
이것 역시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산책로에서 경고문을 발견하였습니다.
「 건강한 산림생태 유지를 위해 근래 만연하는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훈증처리 중입니다. 약제 냄새가 독하고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니 훈증처리중인 나무에 기대거나 손으로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방제 기간 : 5. 2. ~ 7. 31. 약 3개월간」
이것은 훈증처리 중이며 하얀 비닐을 덮어놓은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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