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욱씨남정기' 명대사 4회, 5회, 10회



  jtbc '욱씨남정기'에 나오는 몇 대사들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진심어린 사과들이 오고가며 마음을 열어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믿음과 신뢰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는 점 때문에 교훈(?)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는데도 '욱씨남정기'는 잘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 10회 53분경


박현우 대리
"죄송합니다. 저, 사실 남과장님 좋아합니다. 
남과장님한테 배우는 것도 많고요. "

남정기 과장
"솔직히 말하면 내가 더 미안하지.
내가 좀 더 잘했으면 박대리가 그런 맘 먹지 않았을텐데.
앞으로는 내가 좀 더 잘할게. 선배로서 어른으로서."

 


박현우 대리
"화 안나십니까?
 뒤에서 힘든 일 혼자서 다 하시고, 생색은 다른 사람들이 다 내고.
 보세요, 오늘도 혼자서만 야근하고 계시잖아요?"

남정기 과장
"남이 나를 알아주든 몰라주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야.
뭐를 하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인정해주는 일 아닐까?"

박현우 대리
"네."

남정기 과장
"아깐 때려서 미안해."

박현우 대리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정신 번쩍 들었습니다."



◇ 4회 59분경


옥다정 본부장
"자부심 없는 밥그릇은 먹으면서도 비참할 뿐입니다."

 



◇ 5회 55분경


옥다정 본부장
"상대방의 기분 따위는 상관없이 본인 편하자고 사과합니까?"

남정기 과장
"저, 이 부끄러운 마음을 고백하지 않고서는 본부장님을 계속 볼 자신이 없어서 그럽니다."

옥다정 본부장
"부끄럽다고요?"

남정기 과장
"네, 부끄럽습니다.
늘 저보다 한 발 앞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본부장님의 능력, 그 능력을 인정하기가 싫어서 소문에 휘둘렸습니다."
……

옥다정 본부장
"남과장은 지금 사과할 핀트가 틀렸습니다.

 

  ……
남정기 과장이 정말 사과를 해야겠다면, 본인이 만든 제품에 대해 아직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사과하세요. "

남정기 과장
"굳이 을의 입장에서 변명하자면 자부심이 없었다기 보다는 자신감이 없었던 겁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안그러겠습니다."


 

 

 

 

 

jtbc '욱씨남정기'
꼴갑(甲) 저격 사이다 드라마
방송 : 2016년3월18일부터 금/토 저녁 8:30~ 

출연 : 윤상현, 이요원, 유재명, 권현상, 황보라, 김선영, 황찬성, 송재희, 임하룡, 최현준, 손종학, 연정훈, 이정진
영상을 보려면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1회 다시보기 무료)
푹(pooq)에서 다시보기 (유료)
곰티비에서 다시보기 (유료)
(곰티비 gomtv 에서는 본 방송 2개월 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 TOP
책친구

책친구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연못 가운데 초라한 정자였으나 수많은 크고 웅장한 전각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넓은 궁궐의 모든 건축물들과 풍경을 모두 거느린 듯했다. -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 2권 188쪽 (경복궁 향원지 취로정)
,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