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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좋은 날 아마 복숭아꽃? 매화꽃? maybe peach blossoms? or plum blossom?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들이 예뻐서

평소보다 더 걷게 되었다.

 

가지 않던 샛길로 빠져서 

새싹도 구경하고

새들도 구경하고

고양이도 구경하였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예쁜데

봄바람이 불어서

살랑 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더없이 아름다웠다.

 

올해에도 다행히    

이곳의 봄을 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

 

 

* 꽃은 잘 모르겠다.

복숭아꽃인지, 매실꽃(매화)인지 아니면 다른 꽃인지.

 

202104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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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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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연못 가운데 초라한 정자였으나 수많은 크고 웅장한 전각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넓은 궁궐의 모든 건축물들과 풍경을 모두 거느린 듯했다. -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 2권 188쪽 (경복궁 향원지 취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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