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누빈 드라마 KBS2 '골든 크로스'
어제 KBS2 '골든 크로스' 10회를 보았습니다. 김강우, 정보석 등이 열연중인 '골든 크로스'는 요즘 하는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모든 회를 보는 드라마입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본방을 보지 못할 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 KBS2 '골든 크로스' 10회(다음)
MBC에서 하는 '개과천선'도 너무나 보고 싶지만, 아직 2~3분씩 짧게 홍보용으로 내놓은 영상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개과천선' 3회에서 김명민이 기억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주위 환자들에게 법률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병원 침대에서 떨어진 환자가 있었는데, 보상이 불가하다는 병원 관계자에게 병원 과실이니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명쾌하게 말하는 김명민의 말에 귀가 번쩍했습니다. 몇 해 전 실제로 그런 일을 겪었는데 보상에 대한 것은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그 장면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각설하고, '골든 크로스' 10회에 멋지다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어느 지방에 있는 곳일까, 언젠가 가봤던 일산 어디하고 비슷해 보인다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비리 경찰 곽대수와 그를 잡으려는 김강우와 친구들이 쫓고 쫓기는 곳이었습니다. 보라색 소라 똥 모양의 탑이 낯익었습니다. 좀 더 지켜보니 다름아닌 청계천이었습니다. 어린이날에 징검다리를 건너며 사진도 찍고 했던 곳이라 "아하~!" 하며 무릎을 쳤습니다.
청계천 광장에서 강도윤(김강우)과 곽대수(조덕현)의 눈이 마주치고, 몇 마디 주고 받다가, 달아나고, 배신당하고, 쫓고, 쫓기고, 달리고... 가봤던 곳이 나오니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 - KBS2 '골든 크로스' 10회(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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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는 KBS2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하여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