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사생대회 작품을 보다 보니

벌써 6년이나 된 '성균관 스캔들'의 사생대회가 떠올랐어요.

참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다, 원작 소설도 푹 빠져서 읽었거든요.

원작의 제목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 후편으로 있어요.

작가는 '해를 품은 달' 원작을 쓴 작가(정은궐)이기도 합니다.


▷ KBS2 '성균관 스캔들' 첫화면 사생대회 작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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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우는 최근에 와서 언급하기 조심스럽게 되었지만, 드라마의 잘금 4인방이 지난 6년 사이에 모두 잘 되어 큰 스타가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유아인은 말할 것도 없고, 송중기는 올봄 KBS2 '태양의 후예'로 유시진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박민영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요.
(나머지 한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들도 재미있어서 거의 다 봤고, 노래도 좋아서 많이 들었어요.)

저는 올초에 성균관 대학교 입구에 있는 성균관에 가봤답니다. 명륜당에도 가보고 비천당에도 가보고. 구석구석 구경했어요. 그런데 실제 '성균관 스캔들' 촬영은 전주 향교인가에서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책에 묘사된 장소와 드라마에서 본 장소를 머릿속에 그리며 얼마나 일치하는지 검색해 봤거든요. 언젠가 성균관에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성균관 대학교는 마침 송중기가 다녔던 학교이기도 해서 건물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어요. 저곳에서 송중기가 수업을 들었겠다 싶었어요. 교정에 난 길을 걸을 때는 한손에 책 몇 권을 모아 든 송중기가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상상되었어요.

구르미에서 사생대회 당선작을 본방송 끝에서 살짝 보여주는 팬서비스를 하는 것은 성스 때의 경험에서 나온 것긴가 봐요.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당선작을 방송이 시작될 때 보여주었어요.)

'성균관 스캔들' 때도 향가 대회, 엔딩컷 사수 등 여러 이벤트가 있었어요. 보니까 기억나요.

그때의 요령이 구르미까지 전해졌나 봅니다.

▷ [2016/09/05] '구르미 그린 달빛' 사생대회 당선작 및 참가작 구경하기




아래 이미지는 모두 KBS2 '성균관 스캔들' 방송 영상 첫화면입니다.


KBS2 '성균관 스캔들' 7회 시작할 때


KBS2 '성균관 스캔들' 9회 시작할 때


KBS2 '성균관 스캔들' 10회 시작할 때



11회


12회


13회


15회


17회


18회


19회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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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

책친구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연못 가운데 초라한 정자였으나 수많은 크고 웅장한 전각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넓은 궁궐의 모든 건축물들과 풍경을 모두 거느린 듯했다. -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 2권 188쪽 (경복궁 향원지 취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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