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은 보고, EBS 고전읽기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듣고

 

 

영화 '밀정'을 보다가 얼마 전에 들은 EBS 고전읽기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가 떠올랐어요.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라디오 제목이예요. 원래 같은 제목의 책이 있지만, 이것은 이광수가 쓴 '도산 안창호'를 읽어주는 거예요.
들어 보면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쓴 도산 선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될 것입니다. 
(EBS 고전읽기 홈페이지에서는 '도산 안창호'라는 제목이군요. 제가 들은 팟캐스트에서는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내용은 같은 것 같아요.^^)


▷ EBS 라디오 고전읽기 들으러 가기(무료)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공원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것 아세요?
바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도산공원입니다.
압구정과 가깝죠.
갈 기회가 있었지만 무지했던 탓에 가보지 못했어요.

 



 

 

추석 전에 개봉한 영화 '밀정'은 보름도 안되어서 600만 명이 보았다죠.
민족을 위해 활동한 의열단의 이야기이다 보니, 민족 명절 '추석'에 우리 민족들이 많이 본 모양입니다.

저도 추석 전에 한번 보고 또 보고 싶어서 추석 후에 한번 더 보았어요.

영화 대화 속에, 두 번이나 봤는데도 누구의 대사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말이 있었어요. 무정부 상태인데 총리를 뽑느니 한다는 말이었죠.

빨리 지나가는 대사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무정부'라는 단어는 확실히 들렸어요.
들은 지 얼마 안됐던 EBS 라디오 고전읽기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에 나왔던 단어였거든요.(3편쯤에서)

EBS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우리가 나라를 잃었던 때에 민족지도자로서 한시도 민족의 독립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는 도산 선생의 일대기를 축약해서 낭독해 준 라디오 고전읽기의 한 방송 내용입니다.
이광수가 쓴 '도산 안창호'가 원문입니다.
같은 제목의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라는 안창호 선생을 얘기하는 다른 책도 있는데 라디오가 다룬 책은 '도산 안창호'라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상상을 더하고 종종 역사를 왜곡한다지만, 다룬 내용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게 하고 조금이라도 찾아보게 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유관순, 김구, 윤봉길 등 유명한 독립운동가만 알고 있다가 '밀정'을 보며 의열단을 알게 됐고,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라디오를 들으며 미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존재와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정'을 보기 전에는 의열단이라는 이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많은 독립운동단체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과격하고 급진적인 무력투쟁단체가 의열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15년 개봉했던 영화 '암살'도 의열단의 이야기였습니다.


 

※ 관련 글 - [2016/09/21] 도산 안창호 선생 명언 몇 개



아래는 영화 '밀정'의 배경 설명을 하는 설민석 강사의 강의 영상입니다.
의열단은 의로운 일을 열열히 추진하는 단체라는 뜻이랍니다.

 

 


(연합뉴스 통통영상 - 영화 '밀정' 설민석 강사 강의)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 설명 영상)




△ TOP
책친구

책친구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연못 가운데 초라한 정자였으나 수많은 크고 웅장한 전각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넓은 궁궐의 모든 건축물들과 풍경을 모두 거느린 듯했다. -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 2권 188쪽 (경복궁 향원지 취로정)
,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