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히말라야 도서관'(존 우드)은 어느 분의 인터뷰에서 감명깊게 읽었다는 내용을 보고 저도 읽어 본 책입니다.
책에 사진도 있었지만,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속 네팔 풍경을 떠올리며 읽다 보니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 혼자만의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지니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저자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다닐 때 휴가로 간 오지 마을에서 느끼고 깨달은 바를 몸서 실천하니, 세계 오지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문맹에서 탈출하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감명깊은 일입니다.

중요한 도전을 겁내거나 하찮게 생각치 말라는 저자의 말은 말뿐이 아닌 직접 실천하여 보여주었으니 더욱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오지의 문맹 현실을 바꾸기 전에 "나는 눈을 감고 이 마을의 현실을 상상했다."는 문장을 보고는 저자가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사회적 기업 '룸투리드(Roon To Read)'를 이끌기 전에 다녔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훈이 "크게 생각하라, 아니면 집에 가라."라니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사훈 같습니다.

"저와의 여행에 참여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서문 (5쪽)

 

"자신이 보여주는 능력과 앞으로 보여줄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아가는 것을 겁낼 이유는 없다." - 키르케고르, 27쪽

△ TOP
책친구

책친구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연못 가운데 초라한 정자였으나 수많은 크고 웅장한 전각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넓은 궁궐의 모든 건축물들과 풍경을 모두 거느린 듯했다. -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 2권 188쪽 (경복궁 향원지 취로정)
,
△ TOP